
SK바이오팜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미국 처방 확대와 일본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SK바이오팜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62억8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9%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84억1800만원으로 34.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43억4100만원으로 23.9% 감소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원화 환산 매출은 환율 영향을 받았지만 달러 기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환율 하락 등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와 용역수익 증가도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접판매를 통해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신규 제품 도입과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추가 제품을 통해 기존 미국 직판망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담보할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3분기 기타매출은 348억원으로, 완제의약품·원료의약품(DP/API) 매출 59억원과 용역수익 289억원으로 구성됐다. 용역수익에는 로열티 수입 외에 아시아 임상 관련 진행매출과 마일스톤 수익 등이 포함된다. 3분기 누적 기타매출은 약 880억원으로, 연간 기타매출 가이던스 1100억원을 유지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13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억원 감소했으며, 누적 판매관리비는 연간 가이던스 5700억원의 약 69%인 3922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미국시장에서 신약의 직접판매라는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걸어온 결과물이며, 이제는 한 제품의 성공을 넘어 우리의 직판 플랫폼 가치를 다음 제품으로 확장하고, 그 과실을 후속 신약의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