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직수출 끊겼는데.." 러, 中-애플도 제쳐 '이변' [여...
조회  15
2026/10/07 09:33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식 공급이 끊긴 러시아에서 삼성전자 갤럭시가 판매량과 판매액을 모두 늘리며 애플을 제치고 판매액 기준 1위에 올라섰습니다. 올해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 넘게 줄어들며 침체기에 빠졌지만,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식지 않은 것입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자제품 유통업체 엠비디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CMR이 집계한 2026년 9월 하순까지 러시아에서 판매된 전체 스마트폰은 1520만 대, 판매액은 3906억 루블(약 6조 1558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은 11.7%, 판매액은 5% 감소했습니다.

 

시장 전체의 판매 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택이 브랜드별로 엇갈리면서 업체 간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판매액 기준 상위 5개 브랜드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애플, 레드미, 아너, 리얼미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레드미가 가장 앞섰고, 삼성전자와 리얼미, 아너, 애플이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판매 대수에서는 레드미에 이어 2위였지만, 판매액에서는 애플까지 앞서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엠비디오의 통신·스마트기기 부문 책임자인 니키타 톨피긴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 흐름의 가장 큰 특징은 브랜드 간 수요가 눈에 띄게 재분배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삼성전자는 판매액 기준으로 애플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공식 공급을 하지 않는데도 러시아에서 판매액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병행수입’이 있습니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매체 와이어드는 2023년 3월 보도에서 제조사의 허가없이 제품을 들여오는 병행수입 덕분에 러시아에서 삼성 스마트폰과 아이폰을 여전히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러시아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지 않더라도 유통업체들이 다른 나라에서 제품을 확보해 현지에 판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와이어드에 러시아 소비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러시아 통신사 ‘MT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는 사전 예약 결과 전체 예약 건수가 2025년 출시된 전작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엠비디오는 러시아 구매자들이 폭넓은 모델 구성과 적절한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엠비디오는 이러한 시장 흐름이 다양한 가격대에서 개인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러시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옮겨가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승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날짜 제목 조회
2026/10/07 09:36 리사수 AMD 회장, 국산 AI반도체 기업 만나…협업 방안 논의 14
2026/10/07 09:35 아이엘, SLW 2026서 '아이엘봇 H2' 시연…피지컬 AI 데이터 경쟁력 강화 11
2026/10/07 09:34 코스피 장초반 혼조…개인 나홀로 양대시장 순매수 12
2026/10/07 09:33 "삼성폰 직수출 끊겼는데.." 러, 中-애플도 제쳐 '이변' [여의도 Pick!] 16
2026/10/07 09:32 '한반도 촘촘히 본다'…초소형군집위성 5기 누리호 타고 우주로 14
2026/10/07 09:31 국채금리 하락에 AI주 강세…S&P500·나스닥 사상 최고[뉴욕마감] 14
2026/10/06 13:03 AI 에이전트 시대 성큼…금융권 해킹이 남긴 '통제' 과제 46
2026/10/06 13:03 에코프로비엠·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개발 맞손…"2027년 양산 목표" 58
2026/10/06 13:02 가을 바람 타고 소부장 훨훨…코스닥 액티브 ETF도 '천고마비' 60
2026/10/06 09:41 [속보] 코스피, 0.58% 오른 7044.67 출발 82
1 2 3 4 5 6 7 8 9 10 >